기록*비엔나* 2025. 7. 7. 06:00

끼니를 놓쳐 배가 고픈 것처럼
본능적으로 늘 가족들이 그립다
낮과 밤이 서로 상반되는 생활에
내가 일어나 하루 시작하는 시간
'이제 자려고 준비하겠구나'

내가 하루를 살아내는 시간
지구 반대편의 내 식구들은
꿀 잠 자기를 빌어본다

각자의 삶을 위해 나누어진 낮과 밤
누구의 아픔도 아닌 삶이지만
그리워서 눈이 아프다
보고파서 눈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