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달산 조각공원에서 골목길을 걸었다

유달산의 케이블카는 제 할 일을 다하고 있는데
사람의 온기를 잃어가는 땅과 집들

누군가의 부지런함에
식탁의 먹거리가 풍성해지고
이미 수확한 자리는 또 다른 먹거리 자리가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주인이 떠난 자리에 쓰레기만
앙상해진 나뭇가지 사이로
가을 하늘은 예쁘기만 하다

발길 뜸한 골목길
담벼락에는 무성한 담쟁이 풀이 주인을 대신한다


'엄마 밥 줘' '여보 밥 줘'
하루 일과를 마치고 대문을 열고 외쳤을~~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대문만 남아있다

골목 끝자락에 커피숍 하나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부산으로 돌아올 일정 때문에
그냥 지나쳐야 했다

시내 빌딩만 바라보고 걷기를

천주교 북교동 성당

조용히 들어가 기도 손을 한다

미사 마치고 나오시는 교우들을 위해
차를 준비하시는 봉사자들
우리 보고 차 한잔하고 가라고 붙잡는다
감사히 차 한잔 마시고 ~~

불종대
일제 강정기 조선인 마을에 불이 나는 것을 살피다가
화재가 발생하면 종을 때려 경보하는 일종의 종탑이다
1970년대까지는 보존되다가
이후 철거된 것으로 구전되고 있다

한편에 한국의 소방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정겹다
얼마 만에 보는 표어들인가?
초등학교 다닐 적 불조심에 대한 표어 글짓기 하던
기억이 새록 새록하다
세월이 얼마나 흘렀나~~

불종대를 벽화로 그려놓았다


진료를 하고 있는 곳인지
아니 것인지 가름할 수가 없는 동네병원이다

목포 목원동 문화도시


1949년 개업
이 자리에서 70년간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제과점

목포명물 코롬방 바게트
코롬방 바게트는
바로 여기 코롬방제과점에서 탄생한
목포명물 빵이다
국산밀가루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코롬방바게트의 깊고 진한 맛
그냥 지날 칠 수 없어서 바구니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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