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일상을 글로 색칠하다

가끔 빈둥거림이 왜 이렇게 좋을까 260218

마리요셉 2026. 2.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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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눈 예보
눈이 내리고 길이 미끄러우니 외출을 자제하라는 뉴스
하늘을 쳐다보니 눈이 올까 싶더니
정확하게 아침 9시 솜 같은 눈이 펑펑 내린다
오후 4시 30분까지 눈이 올 거란다
정확한 일기예보다

잘됐다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 있어야지
창밖을 내다보며 눈이 오는 걸 쳐다보면서
유튜브로 잔잔한 피아노 음악 골라서 틀어놓고
전자책에 자연스레 손에 들고 아무 책
아무 페이지에 클릭 읽게 되는 책
그 책을 읽으면 나를 보양시키는
마음의 양식이란 믿음이 있다

게으른 행복한 오늘
내리는 눈만큼이나 게으른 행복이
마음속에 쌓이고 있다
가끔 빈둥거림이 왜 이렇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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