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일상을 글로 색칠하다

태블릿♡다이어리

마리요셉 2026. 2.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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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러 가자는 남편을
'나는 피곤하다'라고 혼자 보내고
책상 앞에 앉아서 에너지 충전 중
이것저것 끄적끄적거리고 있다
이 시간이 나에게는 에너지가 충전되는 시간

일기를 다이어리에 꾹꾹 눌러쓰던 것을
26년 새해부터 태블릿과 다이어리를 병행한다
손에 펜을 쥐고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는 행위
역시 나에게는 힐링이지만,
태블릿에 손가락 하나로 톡톡 치면
글자가 만들어지는 이 과정은 나에게  신세계다
펜으로 쓰는 글씨는 지우기가 어렵지만
손가락하나로 쓰는 글씨는 내 생각을
마음대로 썼다가 지우고 고치고 다듬고
어느 글자 사이에 또 다른 글자를 끼워 넣어도
깜쪽같이 나도 모르는 문장 완성이 되고  
손글씨보다 빠르기도 엄청 빠르다

태블릿만 있으면 장소 불문 어느 곳에서 던
손가락하나로 꾹꾹 누르면
생각이 휘발되기 전 활자가 나타나니
손 글씨와 태블릿에쓰는 일기 둘 다 매력 덩어리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두 마리 토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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