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일상을 글로 색칠하다

놀이터

마리요셉 2026. 5. 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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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공간이지만
누군지 알 수 없는 공간이지만
그동안의 글로 사진으로 미루어보아
나와 결이 비슷한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함께 한다는 것은 가슴이 떨리고 좋다
블친들을 만나러 오는 자리이지만
결국 나를 만나러 오는 자리이고
블친들의 사진이나 글을 읽고 댓글을 쓰는 자리지만
그것 역시 나를 만나는 자리이더라
각자 자신을 만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자리
그렇게 같은 결을 가진 블친들의 숨소리를 듣는 자리
이곳이 내 놀이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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