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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 발길을 멈추게 한 보트
강 위로 부드럽게 흘러가는 바람
그 위에 얹힌 바이올린의 첫 음이 살짝
떨리듯 울려 퍼진다
얼른 휴대폰을 꺼내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Floating Concert'
이름 그대로 강 위에 떠다니는 음악회다
배 위 작은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선율
물결 타고 멀리멀리 퍼져간다
그리고 편안히 앉아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
평온함이 비친다

오직 음악과 물소리만

마음을 흔드는 아주 작은 울림
배는 점점 멀어져 간다

물 위를 흐르는 선율 속에서
나의 하루도 잔잔히 흘러갔다
며칠 블로그 쉽니다
며칠 후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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