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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 다녀왔다
유럽 풍 감성의 골목 카페보다 스타벅스를 더 자주 이용하는 건
스타벅스의 편안함 때문일 거다
신 메뉴 광고판에 눈길이 간다
그러나 늘 선택하는 건
심플하고 깔끔한 아메리카노
커피의 선택도 삶과 비슷한 기본에 충실한
아메리카노가 좋다
스타벅스에 가는 건 캡슐커피 사러 가거나
누구를 만나거나 테이크 아웃 하러 가는 정도였는데
비엔나살이에 바로 집 앞에 스타벅스가 있어
집에서 한없이 쳐지는 날엔
무작정 가방에 태블릿을 챙겨 자주 가곤 한다
일단 가기만 하면 기분 좋아지는 공간
눈치 없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뭔가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긴 하지만
작은 2인용 테이블에 혼자 앉아 커피와 책
적당한 소음
주변 손님들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
가끔 들려오는 한국말에 눈길이 가기도 한다
오늘 스타벅스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려본다
호호 할머니가 되어도 스타벅스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나만의 의식
그동안 여기 이곳에서 보냈던 시간과 공간과
작별인사를 한다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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