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요셉 살아가는 이야기

남편 행복의 척도

마리요셉 2026. 2.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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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먹는 걸 좋아한다
맛집을 찾아가 보는 것이 취미? 열심히도 찾아본다
점심을 먹으면서 저녁에는 뭘 먹을지
생각하는 사람이 내 남편이다
항상 뭘 먹을지를 생각하고 뭘 먹고 싶다는 걸 얘기한다
매끼 메뉴를 정해줘서
오히려 나는 식탁에 뭘 올려야 할지
나는 고민이 덜 되는 편이라 좋다
많은 걸 요구하는 편은 아니고
영양소 골고루 일식삼찬이면 감사히 잘 먹어준다

오늘 골다공증 검사 예약일이라
검사하고 점심이나 먹고 집으로 들어오자고 결정
뭘 먹어?
피자?  터키식당? 아니 한식
순대국☆ 해물 순두부찌개

한 뚝배기 보글보글 냄새도 구수하다
한국 광고 중
'한 뚝배기 하실래요' 생각이 나는 뚝배기다
순대와 내장이 가득가득
와~~ 순대국 이 비주얼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국의 맛을 더 찾는다

난 해물 순두부찌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맛
해물도 가득
내가 만든 순두부찌개는 절대 이 맛이 나지 않는 건지~~
도대체 레시피대로 따라 했건만 내가 만든
순두부는 2프로 부족한 맛
그래서 순두부는 남의 손을 빌리는 걸로 결정하고
식당에 가면 가끔 순두부를 먹게 된다

남편의 행복 척도는
일상에서 '맛있다' '맛있네' 말을 얼마나 자주 하면
행복한 상태이고 음 '별로인데' 하면 행복하지 않은 상태이다
내가 '별로인데' 해도 맛있다고 하니
남편은 늘 행복한 사람인 것이 분명하다
단순한 행복의 척도이지만
모르긴 몰라도 남편의 행복 척도는 매우 정확하다

☆조선옥☆
냉면으로 유명한 아담한 한식당으로
토론토에서 맛집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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