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서 7시 25분 비행기
새벽 3시 50분에 일어나서 5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어디 갈려고 하면 청소도 정리도 완벽하게 해 놓고 나와야
여행 후 다시 들어가는 내 집이 편하다
그래서 어딜 간다고 하면 냉장고 청소 창고정리
옷장도 기웃기웃 정리를 해본다
티비 리모컨도 서랍 안에 가지런히 넣고
이불도 각 잡아서 가지런히 해 놓는다
손톱 발톱도 깎는다
이러는 나를 보고 남편은 유난이다라고 핀잔을 준다
하루 일찍 일어나 움직였다고
몸이 반응을 한다
너 쉬어라 부족한 잠 보충해라
초 저녁잠이 다음 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자고 일어나니
오늘은 움직일만하다
남편은 출장이니
일하러 가고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움직여본다
모나코 시내에서 에즈빌리지 가는 602번 버스를 탔다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
왔으니 반가운 마음에 탔다
그 큰 버스에 딸랑 3명이 승객이다
간다고 하니 가겠지
40분 정도 타고 가니 에즈 빌리지란다
해발 400m 절벽 마을로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 돌담길
중세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하늘 위의 마을"
이라 불린다고 한다
수공예 상점 화가 조각가들이 활동하며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공간처럼 느껴진다









너무나 예쁜 골목골목들
골목들 중간중간 독특한 가게들이 있어
예쁜 골목과 잘 어울리는 소품들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했다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갔다 오길 참 잘했다
같이 와서 봤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지만
혼자 다니는 재미도 솔솔하다
니스 여행하는 분들은 당일치기 에즈 빌리지 여행 가능하니
꼭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