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친구였다딱히 친한 사이도 아니었다그러다 세월이 지나고 잊혀진 친구 우연히 집 근처 마트에서 마주친 친구세월이 많이 흐른 뒤 둘 다 부모가 된 어른으로 만났다우연한 만남이 진심 반가웠다친정엄마 생신이라서 왔다고 했다알고 보니 친정 엄마와 나 생일이 똑같은 날가끔 안부연락을 주고받았다몇 해 뒤어머니는 딸 집 근처로 이사를 하고 친구는 어머니가 안 계시는 동네에 올 일이 없었다그 후매년 생일이면 배달되는 책 한 권마음이 따뜻해졌다난 그 친구에게 배웠다나도 누군가의 생일날 책을 선물하기로선물하는 나선물 받는 너모두 따뜻한 선물이길 바라면서책 쇼핑을 하고 있다 친구를 응원한다 ..